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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이용상 불편한 점

작성자 정현권
등록일 2011년 11월 15일 (21:42)
수영장을 잘 이용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이용 중 불합리한 면이 있어 개선을 요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이번 12월부터 자유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정해진 강습시간외 강습을 제한한다고 하더군요..

먼저 자유이용 시간을 제한한다고 하면서 내세운 이유가
'수영장의 효율적 운영 및 이용고객의 안전관리 등을 위하여' 라고 적어 놓았던데
효율적 운영은 수영장의 강습반이 바뀌면 수준이 다 달라서 진도가 안 나갈것 같아서라고 하시고
안전관리는 수상 안전요원 배치가 안되서 라고 하시더군요..
그 전부터 불합리한 내용을 수영장 선생님들께 건의드리면
"내가 정하는게 아니라 행정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정하는 거고 우리는 따르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시더니
이제는 행정하시는 분들이 수영장 강사님들을 구실로 삼는것 같이 보입니다.
저희가 혹 일이 있어 수영장 시간대를 바꿔 가더라도 원래 자기가 다니던 시간대의 급수와 같은 급수의 반으로 들어가지 더 상급반이나 하급반으로 들어가지는 않으니 실력차이가 난다는 것은 어불상설이라 생각되고요,
같은 급(상, 중, 초)의 반이라면 선생님이 달라도(어차피 그 선생님들도 주기적으로 돌아가며 하는 것이니 정말 다른것도 아니지만요) 강습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또 너무 인원이 많아져서 강습하기가 힘들다고 말씀하실테지요
하지만 스무명 뽑는 인원에서 스무 명 이상이 들어가는 반은 제가 아직 수십년 수영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전 어머니반은 한 번도 안가봐서 모르긴 합니다만.. 만약 거기만 스무명이 넘어서 강습이 어려우면 거기만 시간대를 지켜 달라고 하십시오.
혹 자기 시간대에 강습 못 받았을 때 다른 시간대에 가서 강습 받을 수 있어도 기껏해야 일주일에 4번 강습 받는건데 그걸 이런 저런 지엽적인 명분 내세워가며 제한 하는 쪽으로만 규정을 세우면 도데체 일주일에 몇 번 강습을 받으란 건지 모르겠습니다.
글자 그대로 국민 체육 센터 수영장이면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규칙을 개정해 줘야지
말로는 기존 회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라고 하면서 다른 다수의 기존 회원들의 권리를 자꾸 제약하는 쪽으로만 규정을 바꾸려고 하면 전체 회원들의 수영장 이용 권리는 자꾸 제약 받을 수 밖게 없어집니다.
모든 회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가는 시간외에 다른 시간대에는 강습을 못하게 하고 나도 다른 시간대에 안가면서 자유수영시간도 제약을 받고 못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내 시간대에 때로는 다른 강습 시간대의 회원이 들어와서 조금 밀리고 불편하더라도 내가 바쁠때 다른 시간대에서도 강습 받을 수 있고 제약없이 자유 수영을 하고 싶어하는지..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수영장 행정하시는 분들은 자꾸 전자쪽으로 규정을 바꾸려고 하신다면
도데체 무슨 근거로, 어떤 특별한 회원의 권리를 위해서 그렇게 바꾸려 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혹 수영 선생님들께서 다른 반 사람들까지 가르치기 힘들다고 행정하시는 분들께 민원을 넣고 하시나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혹은 난이도가 다르다고?
제가 여기 있는 대부분의 수영 선생님들과 만난지 15년이상 된 사람입니다만 우리 선생님들 중에 그런 선생님은 없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같은 월사금으로 입장을 덜하게 해서 수영장 수익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는 것인지요?
만약 그것 때문이라면 차라리 물을 아껴 써 달라고 부탁을 하시면서 월 물 사용량이나 난방비등을 수입과 같이
게시하여 보여 주십시오.
계속 이렇게 쓰면 수영장 물 온도를 높게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하시면 자발적으로들 절약 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강습시간대 외의 강습불가'에 대해서도 한말씀 드리면
정해진 강습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데에는 제시간에 가지 못하는 회원의 불찰도 있겠습니다만
강습을 원하는 시간대에 등록을 할 수 없는 여건(인원이 차서 등록마감된 경우등)때문에 할 수 없이 다른시간대
를 등록한 후 이용가능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회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가르치기 힘들다고 선생님들이 그러시던가요?
아니면 관리자(행정하시는)분들이 그런 선생님들의 고충을 미리 헤아리셔서 조처를 취하시는 건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철저하게 원칙대로 하여 막아버리면 결국 전체적으로 수영장을 등록하는 회원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겠지요
자유수영도 제한하면 역시 인원이 줄테고요..
그렇게 줄어든 인원이 누구에게 이익일까요?
지금하시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는 민간 수영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한 군데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등록 인원이 줄어 수입이 줄어들 테니까요.
그런데도 이런 규정개악을 단행한다면 그건 개발공사의 이익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만들도 그러한 개정 규칙에 의해 혜택을 받는 사람보다 혜택을 못받는 사람수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 수영을 좋아하는 강릉시의 많은 수영동호인 모두에게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나쁘게 먹는다면 같은 월급을 받고 입장객이 적어 편하게 일하는 직원이나
같은 월사금내고 넓게 수영장을 쓰려는 고약한 마음의 수영동호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정원이 20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개선을 위해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정해진 인원으로 각 반당 인원수를 등록한 다음 하루 쉬고 바로 모든 사람이 다시 처음처럼 줄서기를 해서 밤을 세워가며 등록을 할 것이 아니라
처음 등록할 때 원하는 자리가 없는 사람은 다른 빈 강습자리라도 들어가서 강습회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다음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가 생기면 빈자리를 신규회원에게 공지하기 전에 하루를 더 잡아서 기존 회원들이 먼저 원하는 자리로 반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직장이 바뀌어서, 일하는 시간대가 바뀌어서, 또는 실력이 늘거나 줄어서 강습시간대를 바꾸려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룻 밤애 북새통을 이루면서 줄을 서서 화내가며 등록을 하지 않고 시간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기존 회원의 등록시간대에 등록을 받으면서 혹 시간대나 강습반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표시를 해 놓았다가 기존회원의 등록기간이 지나면 하루 이틀을 잡아 더 오랫동안 수영장에 등록했던 사람 순으로 원하는 빈자리에 바꾸어 주는 겁니다.
바꾸지 못한 분은 원래 자리로 등록하고요.
그 다음에 나머지 빈 자리를 신규회원을 위해 내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원하는 강습 시간대를 위해서 참아가며 다른 시간대에도 등록을 할 테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정도로 기다리며 원하는 시간대를 받을 수 있을테고
신규등록날 아귀다툼을 하는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합리하다던가 불편하다는 민원도 지금보다 줄테고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도 줄어들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글 올리는 김에 '이용객의 안전관리'를 위한 자유수영이나 6시 입장시간의 제한에 대해서도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취미 생활을 하다보면 취미의 종류에 따라 가지가지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수영을 하다보면 당연히 익사의 위험이 있겠지요
산을 오르다 보면 추락이나 길을 잃어 동사한다던지 골절등의 상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스키를 타다보면 난이도를 못 맞추거나 무리하다가 혹은 실수로 벽이나 다른 사람과 부딪혀 다치거나 사망하기도 합니다.
자~ 그럼 어디까지가 본인 책임이고 어디까지가 수영장관리자, 산관리자, 스키장측의 잘못 일까요?
산의 경우에는 산불조심, 입산통제, 주의 표시물, 입장불가지역 표시등을 하며 관리를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스키장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알려야 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거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책임이 따를 것입니다.
수영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낮 시간대나 아침 시작 시간대에 안전요원이 없다면
그 사실을 공지하고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그 시간대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님들에게 이 사실을 가정통지문 형태로 공지하시면 됩니다.
굳이 그와 같은 이유로 수영장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 생각합니다.
스키장에서 상급 코스에서 다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코스를 폐쇄하면서 입장객을 안받지는 않잖습니까?
경포해변에서 해수욕 사고가 난다고 해수욕장을 폐쇄하지는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가능한 시간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면서 해수욕을 진행하는 것이지요
안전요원 없는 밤이나 새벽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에 대한 주의 간판을 세워 놓으면 되는 겁니다.
그래도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해수욕장측을 비난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침시간에 안전요원이 없어서 사고를 당할까봐 직원들이 미리 와 있으면서도 그 많은 회원들을 줄세워 놓는 것을 일컬어 예전사람들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공지란에 '아침6시 이전에는 (혹 낮3~5시 사이에는) 안전요원이 없으니 수영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올려 놓으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다이빙대의 철거'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이빙대도 당연히 수영장 시설입니다. 수영인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빌미로 모든 다이빙대를 철거해 놓는다는 것은 안전을 빌미로한 직무태만입니다.
모든 다이빙대의 설치유지가 힘들다면 최소한 한 두 개라도 상시 설치를 해 놓아야 회원들이 항상 이용을 할 수 있고 실력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로 그 다이빙대로 인한 아이들의 상해가 걱정이 된다면 강습이 없는 시간대에만 뺐다가 다시 설치하던가
아니면 강습이 없는 시간대에는 한 두개 설치해 놓은 다이빙대 위에 빼 놓은 다른 다이빙대를 거꾸로 올려 놓아
올라가지 못하게 해 놓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없애놓고 못하게 해서 안전하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든 허용해 놓고, 등록해 놓고, 설치해 놓고 사고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적극적인 관리자의 노력이 있어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극적인 검토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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