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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는 규정만 내세우는 "참된 탁상공론자"들 보십시요!!

작성자 김미경
등록일 2012년 03월 16일 (18:40)
현장의 현실성은 깡그리 무시한채 무작정 법적 규정이니까 회원들은 무조건 따라야한다며
회원들의 불편한 민원에 끝까지 "나는 모르쇠"로 일관하고있는 개발공사 직원여러분들!!
지금 강릉국민체육센터의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 알고나 계시나요??
저는 현재 새벽6시반 강습을 받는 강습회원이며 엘리트 수영반에 2명의 자녀가 훈련을 받고있는
학부모이기도합니다.
.
.
먼저 갑자기 지키라고하는 이번 지침에 대하여 강습회원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50분 운동에 10분 휴식!!""
이 규칙이 회원들에게 혹시 생길지도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라고 맞설테지만
현장실태를 무시한 어불성설인건 아시나요..??
새벽6시타임은 상급반이 세 레인입니다.강사님은 물론 한분이고요..초급,중급도 최소 두 레인씩이죠..
그 잘난 회원의 안전을 중요시한다는 이론대로라면 강사님 한분당 레인 하나를 배정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수영을 비롯한 모든 운동은 워밍업(warming-up) 이 중요하다는건 알고 계시겠지요..?
오히려 충분히 몸을 풀지 않고 물속에 들어가면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실제로 이 지침의 실행으로 워밍업 할 시간이 없어 들어가자마자 강습을 받다가 지금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있기도 하구요.
강습이 끝나고 정리운동(down)역시 꼭 해야하는 단계라는것 또한 알고계시겠지요..??
그런데 관광개발공사에서 내세우는 규정대로라면 워밍업- 본운동(강습)- 다운 이 과정을 50분 안에
다끝내라는 것인데 고작 30~40분 강습받자고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수영장에 입수해야한다는 말씀이군요..
(차라리 아파트 단지를 30분 뛰는게 더 낫겠습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강습받는 회원들은 개인운동능력에 맞춰 워밍업은 좀더 일찍 와서
강습시간전에 개인별로 해왔고... 강습시간이 끝나면 다운도 자유롭게 각자 하며 여유있게 수영장을
나왔습니다.그런데 10분 휴식제 지침으로 이런 모습은 기대하기어렵게되었네요.

"10분 휴식!!!!!!"강습끝나고 10분 휴식은 제대로 할수있을거라고 생각되시는가봐요..
아직 먼 산에는 눈이 채 녹지 않은 추운계절인데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아있으라고요..??
운동이 끝나면 체온이 올라 모두 얼굴이 벌개져있고 몸은 뜨거워져있는데 물밖에 10분동안 오들오들
떨다가 다운을 하겠으면 그때 다시 물에 들어가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회원들은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수도꼭지 정확히 25개 설치해놓고 몸을 돌리면 뒷쪽 사람과 부딪쳐가며 씻어야하는 좁은 샤워실
설계해놓고선...거기서 10분동안 있으라구요..??
역시나 좁디 좁은 곳에서 수도꼭지 하나에 대여섯명이 붙어서 씻는사람과 다음 타임을 준비하는 회원들로
100명이 넘는 인원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앞,뒤 타임으로 왕창 모인 이 샤워실,사우나실 이 인파는 어쩌라구요..??
아주 전쟁터가 따로 없죠..비누거품으로 미끄러워진 바닥에 넘어져 오히려 안전사고 더 나겠더이다.
요며칠 이렇게 많은 인파로 아수라장이된 샤워실을 뒤로하고 수영장 풀장은 휑~하니 아주 깨끗이
원하시는대로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일단 눈에 딱 보이는 모습은 말이죠...관광개발공사에서 추구하는 운영 방침은 이런 건가가보죠..??

현실에 맞지않아 미처 지키고 있지않던 규정을 내세우시려면 우선 회원들에게 최소한의 대책은 마련해놓고
지키라고 해야되는것 아닐까요..??

10분 휴식제를 꼭 고수해야겠다면 강습시간을 6시,7시 이렇게 한시간씩의 간격이 아닌 강습시간
앞뒤로 시간적 여유를 더 준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실가능한 대책을 세운뒤 지침을 내리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네요.
매번 적자운영이다 운운하면서 한푼이라도 더 적자를 면할려면 짧은 저의 소견으론 한명이라도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면 될것같은데..
이번 조치는 기존에 잘 다니고있는 회원들 마저 그만두게 하려는 심사로 보여 아주 불쾌합니다.
수영장 시설이 많지않은 곳이니 무조건 회원들은 방침에 따르고 싫으면 그만두라는 것으로 밖에 이해가
안되는 처사인것같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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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강릉국민체육센터 강습회원이기 전에 장래희망이 수영선수라는 목표를 가지고
하루 5000~6000의 힘든 훈련을 받고있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엘리트선수반 부모입니다.
실질적으로 작년에 강릉시 대표로 수영대회에 출전했었고 힘든 훈련을 해낸만큼 나름 값진 성과도
있었습니다..당장 4월 4일부터는 1년중 가장 중요한 강원소체시합도 앞두고있구요.
이런 아이들이 매일 수영장에와서 하는 건 강습이 아니라 훈련입니다.건강을 위해 50분 수업하고있는
취미로 수영을 배우고있는 강습레인에 있는 아이들과는 엄연히 그 실력과 수준이 다르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6000미터를 돌려면 2시간도 턱없이 모자랍니다.그런데 중간에 10분씩을 쉬라니요..??
감독,코치님의 체계화된 운동프로그램으로 한창 훈련에 열중하다 갑자기 물 밖으로 나와 멍하니~서있다가..
1시간단위로 워밍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라구요..??
그중엔 추워서 몸을 오들오들 떨고있는 애들도있습니다.
이런 현실인데 제대로 훈련이 되어 강릉시 이름을 걸고 며칠 있다 있을 대회에서 좋은 메달을
기대하기란 어렵다고봅니다.강릉시 대표이니 지원이나 도움을 달라는 말은 않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한발한발 준비해나가는데 강릉관광개발공사측이 걸림돌은
되지말아달라는 부탁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50미터 수영장에서도 지금 관광개발공사에서 지키려는 지침대로 10분휴식제 규정
있었습니다.그렇지만 강습하는 아이들에게만 적용하고 선부반 레인은 훈련시간 동안 훈련이
끊어지지않게 계속 훈련하게 놔뒀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아예 그 규칙 자체가 없어졌구요..

원래 있던 규정이니 불편하더라도 내려온 지침에 따르라구요...??
좀더 융통성있게 조금만 회원의 입장에서 시민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보시고 조치를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긴글이지만 할말은 더 많습니다.그만큼 이번 처사는 너무 답답하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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